NYC Beyond Concrete Jungle Mike Kelly and Richard Prince @ Nyehaus 2012/02/03 15:24 by 이나연

마이크 켈리의 자살 소식을 과친구가 걸어놓은 페이스북 링크로 처음 보고 깜짝 놀랬다. 
부고는 뉴욕타임즈의 홀랜드 카터가 썼다. 
http://www.nytimes.com/2012/02/02/arts/design/mike-kelley-influential-american-artist-dies-at-57.html?_r=2&ref=obituaries

예술가의 자살 소식을 접하면 왜 이리 마음이 무거워 지는지 모르겠다.
물론 죽음의 경중을 따질수는 없다. 
모든 죽음은 숭고하게 예의차려 다뤄줘야 옳다. 
(카타피는 빼야 하나... 이건 딴소리.) 

그저 반은 천진하고 반은 장난스런 작업을 하는 작가가
짊어지고 다녔던 우울의 무게가 가늠되지 않아서 안타까운 것일지도. 
곧 있을 휘트니 비엔날레에 출품할 작품을 준비하다가 그렇게 됐다고 한다. 
친구의 증언에 따르면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몹시 우울해 했다는데,
단순히 실연으로 목숨을 끊을만큼 우울해졌을 것 같진 않고, 
우울증 기질을 다분히 내재하고 있던 게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론 옆 방에서 반쯤 죽어가며 개인전 준비를 하고 있는 
최측근 화가의 모습이 겹치면서 그렇게 안타까운지도 모르고.

얼마 전 니에하우스에서 리차드 프린스와 피쳐링 형식의 전시를 열었었는데(1.12-1.28)
카달로그가 재미있어 몇 장 옮겨본다. 
편히 쉬세요. 
실연도 창작의 압박도 없는 곳에서. 




덧글

  • 윤미란 2013/11/22 13:54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오늘 롱아일랜드시티에 있는
    MOMA PS1에서 Mike kelly라는 분에
    작품을 보고왔답니다 영어나 기본지식이 부족해서
    자기전에 검색을 해보다가 여기까지왔네요ㅎㅎ
    12년도에 생을 마감한걸로 표시된건알았지만...
    자살한줄은 몰랐어요;;; 처음엔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모든 작품을 보고 난후는 처음보다는 나아졌던거같아요
    아직 맨하튼쪽 MOMA는 못가봤지만 그곳에서도
    좋은작품이 기대되요~
  • 이나연 2013/11/23 04:32 # 답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좋은 전시죠? 다음달에 리뷰를 포스팅할 예정이어요. 글은 이미 써뒀지만 매체에 발표되기 전이라서요. 종종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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